리영희선생 10주기 - 다큐멘터리 상영회 (2020년 9월 14일 게시)

리영희 선생 10주기

다큐멘터리 상영회

리영희재단은 2015년부터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재단과 <뉴스타파>는 평생 진실을 추구했던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그동안 지원한 작품을 초청하여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엽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투철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우리 시대를 관찰·기록하는 작가, 제작자, 종사자들에게 경의와 응원을 보냅니다.


1. 언더그라운드 (2019) / 김정근 감독

2019년 24회 부산국제영화제(비프 메세나상)

2020년 17회 서울환경영화제(한국환경영화상-우수상, 관객심사단상)

“노동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시민의 발인 부산도시철도. 카메라가 청소노동자, 정비공, 관제실 직원, 기관사 등 다양한 직군과 여러 연령대의 노동자를 찾아 나선다. 취업을 준비하는 공업고등학교 학생부터 베테랑 기관사까지 만나며 감독은 노동의 가치와 현실을 충실히 렌즈에 담았다.

2. 학교가는 길 (2020) / 김정인 감독

2020년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우리는 학교에 갈 수 있을까?”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울서진학교. 2020년 3월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가 문을 열기까지 길고 긴 과정에 감독이 동행했다. 설립에 반대하는 목소리. 토론회에서 개교를 간청하며 무릎을 꿇은 엄마들. 김 감독은 그 사이에서 공존의 가능성을 묻는다.

3. 기억의 전쟁 (2018) / 이길보라 감독

2018년 23회 부산국제영화제(비프메세나상 특별언급)

2019년 20회 가치봄영화제 우수상

“그날 이후 우리 마을을 온통 무덤으로 뒤덮였어요”

1968년 2월 베트남 다낭 근처 퐁니, 퐁넛 마을에서 민간인 70여 명이 한국군에 의해 희생된다. 가족을 잃은 주민, 임무를 수행했던 참전군인, 참전했던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자란 이길로라 감독. 감독은 5년에 걸쳐 각자의 기억을 기록하며, 베트남 민간인 희생의 의미를 묻는다.

4. 애국자게임 2 – 지록위마 (2019) / 경순 감독

“왜 사슴을 말이라고 했을까?”

2013년 9월 체포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선동죄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수사부터 체포, 재판까지 여론몰이와 낙인찍기의 광풍이 지나간 후, 감독은 ‘이성의 거처’를 묻는다. 이를 위해 이 사건의 당사자와그 가족, 당시 침묵하고 불편해했던 이들까지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5. 족쟁이 (2020) / 문정현 감독

“우리는 평생 일한 죄밖에 없는데...”

서울 성동구 제화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항의하며 마침내 제화공들이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선다. 화려한 명품산업 뒤에 가려진 ‘족쟁이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희망을 감독이 묵묵히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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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 상영일정

9월 25일(금)

13:00 ~ 13:30

6회 우수다큐 지원증서 수여식

<경의선, 멈춰진 한반도 시계> 서재권 감독

<아치의 노래> 고영재 감독

13:30 ~ 15:00 언더그라운드

15:00 ~ 15:30 김정근 감독과의 대화

15:45 ~ 17:30 학교가는 길

17:30 ~ 18:00 김정인 감독과의 대화

9월 26일(토)

13:00 ~ 14:20 기억의 전쟁

14:20 ~ 14:50 이길보라 감독과의 대화

15:10 ~ 16:50 애국자게임2 - 지록위마

16:50 ~ 17:20 경순 감독과의 대화

17:40 ~ 18:30 족쟁이

18:30 ~ 19:30 문정현 감독과의 대화

■ 감독과의 대화 진행자: 영화평론가 변성찬 

장소: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 (서울시 중구 퇴계로 212-13)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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