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약이라고 슬픔은 조금씩 엷어졌지만, 가끔 뵙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

“선생님, 시계추가 저쪽으로 가더니 안 오네요. 언제나 이쪽으로 다시 올까요?”라고 질문도 하고 싶다.

든든하게 기댈 수 있었던 스승은 떠나시고, 긴 겨울은 추웠다.

"여러분은 축복받은 신입생입니다." (2013. 7. 31 이병일 님 작성)

작성자
재단 사무국
작성일
2018-10-11 07:09
조회
1285
독재정권때 민주화 투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없었던
선배 대학생들과는 달리, 이른바 문민정부에서
이제 마음껏 학업에 전념하여  공부할 수 있는 학번의 대학생이기 때문입니다.
.
-1993년 한양대 학생회관 콘써트홀에서 있었던 리영희 교수님의
사회과학대 신입생환영사를 당시 신문방송학과 신입생으로서 희미하게
기억해 봅니다.

교수님의 신입생 환영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강단에서는 정작 아쉽게도 교수님의 수업을 받을 기회를 가지지 못한
아쉬움을 품은 93학번에서 광우병사태를 정면으로 다뤘던
전 EBS 지식채널을 탄생시킨 김진혁 피디와,
YTN 돌발영상을 제작했던 PD로서
낙하산 사장에 굴하지않고 오랜기간 공정방송 투쟁중인
정유신 기자를 비롯  많은 현직 언론인을 배출했네요.

20년된 그때의 신입생이,
새로운 전환시대에 저널리즘의 논리를 제시해 줄
스승이 참 그리운 요즘입니다.
전체 1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
너무 늦게 알게되었습니다 (2016. 3. 20 하대치 님 작성)
재단 사무국 | 2018.10.11 | 추천 0 | 조회 1518
재단 사무국 2018.10.11 0 1518
3
재단홈페이지 오픈 축하드려요 (2013. 8. 4 멋진인생 님 작성)
재단 사무국 | 2018.10.11 | 추천 0 | 조회 1342
재단 사무국 2018.10.11 0 1342
2
"여러분은 축복받은 신입생입니다." (2013. 7. 31 이병일 님 작성)
재단 사무국 | 2018.10.11 | 추천 0 | 조회 1285
재단 사무국 2018.10.11 0 1285
1
리영희 선생님께 (2013. 7. 30 마루프레스 님 작성)
재단 사무국 | 2018.10.11 | 추천 0 | 조회 1323
재단 사무국 2018.10.11 0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