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네만과의 편지 85.09.17(리영희가 리네만에게 보낸 편지)
리영희
85년 9월 17일
친애하는 리네만 여사에게,
귀하의 동베를린 여행이 매우 즐겁고 생산적이었기를 바라며, 그동안 건강을 유지 하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내와 나는 그 일요일 저녁 ….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를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식당 주인이 그곳에서 식사를 한 황제와 왕 들의 고관 명단에 제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전쟁위기와 평화의 전망"이라는 글을 여기에 남깁니다. 이것은 수정 및 검토를 거친 최종 사 본이며 이 사본을 복제의 기반으로 삼아주십시오. (슈베르트 씨에게 사본을 전달했지만 완전히 수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 사본이 아닙니다.) 이것이 FEST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을 매우 유쾌하고 즐겁게 만들어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에서 뵙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리영희
영어 원문
Lee Yueng-Hui
Sept. 17, ’85.
Dear Mrs Lienemann,
I wish your trip to E. Berlin was very pleasant and productive, and hope sincerely you have kept up your health throughout.
My wife and I will keep long in memory the dinner at ….restaurant in that Sunday evening. I hope the entrepreneur of the restaurant put my name on the list of those dignitaries of emperors and kings who had dined there!!
I leave here the writing of mine titled “War Crisis and Prospect of Peace in Korea. This is the final copy, corrected and reviewed, and please make this copy of yours to be the base of reproduction. (I have handed a copy to Mr. Schbert, but it was not final one because it was not throughly corrected). Wish this can be some use for FEST colleague.
Thank you again for all you did to make my stay so pleasant and enjoyable. Will look forward to see you in Seoul in near future.
Yours sincerely,
리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