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수 선생에게 보내는 연하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4-03 05:34
조회
248
친애하는
이강수 선생
제 나라에 있지도 못하는 한심한 사람이,
라오스의 수도 쁘양트양을 바로 메콩강 건네여
바라보는, 수도 방콕의 동북방 600KM 여 있는
농카이 라는 소읍에서, 새해의 인사를 보냅니다.
여기는 9~3월이 한국의 봄과 같은 기후라서
나의 중풍과 만성기관지에는 최적지입니다.
물가는 한국의 3~5분지 1!! 이것도
역시 나같은 가난뱅이에게는 하나의 축복!!
손가락이 아파져서 고만 씁니다.
농카이에서
01.12.29 리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