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의 노래, 정태춘'과 함께 하는 리영희재단 후원회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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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2-11-01 02:59
조회
969
10월 24일 인터스페이스에서 '아치의 노래, 정태춘'과 함께하는 리영희재단 후원회원의 날 행사가 있었다.
삼삼오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모여든 후원회원과 재단의 친구들은 리영희 캐리컬쳐 배너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고영재 감독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영화 시작 전 간단한 무대인사를 하는 김효순 이사장과 고영재 감독
고영재 감독은 '아치의 노래, 정태춘'을 사람들이 찾아와서 보지 않는 주된 이유가 정태춘을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인의 마을을 부르고 집회에서 부탁하면 찾아와서 노래해주는 좋은 가수. 이게 정태춘에 대한 생각이니 더 궁금한게 없었을 테다. '송아지 송아지 누렁 송아지'를 먼저 하자고 제안한 사람, 심의에 걸려 음반 발매허가가 안나면, 그래?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소극장에서 노래를 실어나르는 사람, 음반심의를 위헌이라고 싸우는 사람,대추리 싸움도 그렇고. 정태춘은 가는 길에 막혀있는게 있으면 걷어내고 가는 사람이다. 스무살, 갈던 트랙터를 논바닥에 멍하니 세워 놓고 서울로 짐을 싼 정태춘은 이제 돈으로 재지 않고 물건도 별로 없고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사는 세상이 있으면 그곳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다시 악기를 잡고 시를 쓰고 노래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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