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제 12회 리영희상 시상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12-07 02:03
조회
193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열린 제12회 리영희상 시상식> 하승창 리영희재단 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박정훈 해병대 대령과 이노우에 요코 조세이 탄광의 물비상을 역사에 새기는 모임 공동대표,  두 분의 지인들과 축하를 위해 참석한 사람들 및 재단이사와 심사위원까지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말하는 김효순 리영희재단 이사장> 김효순 이사장은 박정훈 대령에게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뵈니 훨씬 잘 생겼다"라고 말하며 청중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노우에 요코 대표에게는 "수상자 선정 과정이 늦어져 시상식 참석 요청과 수상 소감 작성을 촉박하게 부탁드렸는데도 바로바로 해주셨다. 감사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수상자 선정 사유를 발표하는 이종구 리영희상 심사위원장> "리영희상 심사위원회는 공모 과정을 거쳐 시민의 추천을 받은 다수의 후보 가운데 가장 리영희상의 취지에 부합되는 진실을 밝히고 사회정의 구현에 기여한 사례로서 “박정훈 대령”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의 활동에 주목하였다. 실제로 양자는 사회적 공헌도의 높고 낮음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사례이다. 그러나 심사위원회는 고심 끝에 현실적인 사회적 파급력을 감안하여 박 대령에게 본상 수상자로, 역사 정의 구현과 한일간의 불행한 과거사 청산에 기여하고 있는 “역사에 새기는 모임”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악역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
<리영희상 본상을 수상한 박정훈 해병대 대령> 시상에는 김효순 이사장이 나섰다. 재단 측에서 준비한 꽃 외에도 관객석에는 따로 꽃다발을 챙겨 온 몇명이 박정훈 대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박정훈 대령 시상 후 축하를 위해 참석한 지인과 관객들이 연단에 올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비롯한 해병대 전우들, 오른쪽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박정훈은 무죄다!" 구호를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리영희상 특별상을 수상한 이노우에 요코 조세이 탄광의 물비상을 역사에 새기는 모임 공동대표> 시상식 당일 아침에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한겨레신문사까지 쉼 없이 온 이노우에 요코 대표는 박정훈 대령 못지않게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노우에 대표는 시상식이 끝나고 공덕에서 있었던 뒷풀이 자리까지 지켰다.
<이노우에 요코 대표 시상 후 축하를 위해 참석한 지인과 관객들이 연단에 올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언경 리영희재단 이사, 김효순 리영희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이노우에 대표의 지인들과 통역에 힘써준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 (이노우에 대표 오른쪽)이 함께 촬영을 했다. 
박정훈 대령은 수상소감에서 "채 해병 사건은 우리 사회에 감춰져 왔던 어두운 부분들을 세상에 드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것을 보였으며, 이제 정의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노우에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저희들은 시민의 힘만으로 닫혔던 갱구를 열었습니다. 그 다음은 내년 1월31일부터 3일간 ‘유골 한 조각이라도 수습하는 것’에 전력을 기울입니다. 일본 정부는 반드시 유골 수습의 결단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겠지요. 여기에 한국 정부도 함께 다가와 한일 양 정부의 공동사업으로서 ‘유골수습·반환’이 진행되면, 두 나라 사이에 어느 정도 ‘미래지향’이 실현될까요. 내년은 한일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공동성명의 중요항목으로 ‘조세이탄광의 유골수습·반환사업’이 선언되기를 유족과 함께 갈망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수상에 감사를 드리며 이것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국내에서 다시 관심이 높아져 가까운 장래에 유골이 유족 품에 안겨 바다를 건너가 고향에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중인 박정훈 대령과 이노우에 요코 대표> 박정훈 대령과 이노우에 요코 대표는 언어는 다르지만 정의와 진실을 꼭 밝혀내겠다는 마음 하나는 같음을 서로 이해했는지, 두 손을 꼭 마주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수상자의 소감 발표가 끝나고 이노우에 요코 대표가 이야기 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잘 아시겠지만 조선 학교라는 것은 전쟁 시대에 일본이 빼앗아버린 우리 말을 배우기 위해서 국어 강습소로 시작을 한 것이 그 뿌리가 있는 걸 잘 아실 겁니다. 일본이 저지른 전쟁 범죄로 인해서 그런 조선 학교가 필요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저희들은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세이 탄광이 이렇게 매스컴으로부터 각광을 받게 되면서 일본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일본에서 살고 계신 제일 조선인들에게 그리고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학생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떤 재일 교포 3세가 자신이 이런 일본에서 살아가도 되겠느냐 살 수 있겠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빼앗겨버린 여러 가지 권리들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저희들이 하고 있는 활동이 그들에게 대단히 힘이 된다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대단히 저는 더 기쁘게 생각을 하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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