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리영희상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 안내

제11회 리영희상 수상자 발표

■ 제11회 리영희상 : 세금도둑 잡아라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 함께하는 시민행동

리영희재단은 우리 사회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 우상을 타파하는 데 평생 매진한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리 선생의 정신을 오늘의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애쓴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고 지지하고자, 재단은 <리영희상>을 2013년부터 드리고 있습니다.

‘리영희 정신’이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용기 있게 진실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리영희재단은 검찰 특수활동비 오·남용 모니터링과 폐지를 촉구하는 연대 운동에 참여한 세 단체(세금도둑 잡아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를 제11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결정했습니다.

공동 수상자인 세 단체는 2019년 11월 뉴스타파와 함께 그동안 성역과도 같았던 검찰의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등의 집행 세부 내역을 모두 공개하라는 행정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검찰 예산의 공개 문제를 최초로 법정에 세웠습니다. 이후 14개월간 이어진 힘겨운 소송 끝에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검찰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 상고로 거듭 이의 제기를 했지만 최종적으로 올해 4월 대법원이 기각하면서 검찰 예산 정보 공개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세 단체가 온갖 유형 무형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한 지 3년5개월 만에 이룬 큰 성과입니다. 세 단체는 이후 공개된 검찰 예산 정보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검찰의 위법적·편법적 자금 운용을 밝혀내는 중입니다. 올 여름에는 그때까지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 특수활동비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 도입에 관한 청원’을 주도해 5만 명의 국민으로부터 동의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모든 성역과 밀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 사회를 지향하는 리영희 선생의 유지를 존중하여, 수상자들이 진실을 밝히고 공공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실천적으로 기여했다고 판단하여 수상자로 결정했습니다.

시상식에 이어  ‘이야기 마당’이 이어집니다

- 수상자

11회 리영희상 수상자:

<검찰 특수활동비 오·남용 모니터링과 폐지를 촉구하는 연대 운동>에 참여한 3개 단체 공동 수상

• 세금도둑 잡아라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 함께하는 시민행동

- 시상식: 12월 6일(수) 오후 5시  /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6)

- 주최: 재단법인 리영희재단 (이사장 김효순)

- 시상 내역: 11회 리영희상: 상패, 상금 1천만원

※ 첨부 사진 저작권 안내

<리영희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