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재단은 새로운 전환시대를 맞아,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나은 민주주의를 모색하는 열린 강좌를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시대의 민주주의 확장을 위하여 노력해 온 많은 민주주의자들과 더불어, 국내외의 다양한 실험을 탐구하고 나아가 현실적 적용가능성을 탐색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리영희클럽2022 강사인터뷰(차지호 선생님)
-> 제2강 "글로벌 불평등과 넥스트 팬데믹" 강사, 차지호 선생님
1.먼저 리영희클럽 2022 강의를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어떤분인지 자기소개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의사이자 국제보건학자로 일해왔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의 인도주의학과 교수로 일해오다 지난 가을 학기부터 KAIST 문술 미래전략 대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03년 부터 '수유너머'에서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공부하였고, 미국과 영국의 대학원에서는 국제보건학과 난민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지난 17년간 세계보건기구 (WHO), 국경없는 의사회 (MSF), 휴먼라이츠워치, 통일부 등과 함께 북한 및 기타 글로벌 위기 지역 (Afghanistan, Ukraine, Iraq, Bangladesh, Papua New Guinea, Pakistan, Ukraine etc.)의 인도적 이슈에 대응하는 정책과 연구를 해왔습니다.
인도주의학 (Humanitarian Studies) 분야에서 저는 특히 팬더믹, 재난, 내전, 난민 등 글로벌 위기의 인간 안보에 대한 영향 (Area 1: Glabal Challenges and Human Impacts) , AI+글로벌 보건의료 시스템 (Area 2: AI Humanitarianism), 인도주의/개발/평화 넥서스 (Area 3: Humanitarian, Development, and Peace Nexus in North Korea) 영역의 연구/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더믹 관련해서는 2020년 부터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7개국에서 팬데믹의 인도적 위기 영향 연구를 하였고,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북한의료시스템에 대한 코로나 팬더믹 영향 연구와 함께, 국제 이주/난민의 비감염성질환 대응 전략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2.선생님은 국경없는 의사회,북한과 보건협력 활동을 하신걸로 압니다. 이번 강좌 글로벌 불평등과 넥스트 팬데믹에서 주요하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무엇인가요.
이번 강좌에서 주요하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아주 멀리있고 우리와 관계없는 국가의 건강문제가 실은 우리의 건강과 아주 긴밀히 연결 되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불평등은 세계 여러지역의 의료시스템과 방역시스템을 붕괴 시키고 있고, 때문에 글로벌 불평등이 지속되는한 우리는 넥스트 팬데믹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는 팬데믹이 우리에게 준 교훈일 것입니다.
3.유전자 발견이후 긴세월 유전자로 모든 생명현상을 설명할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왔던 것처럼 지금 팬데믹 상황도 백신만으로 해결방법이 집중되 있는것 같습니다 왜그렇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팬데믹에 대한 대응은 너무 의료화 (medicalization)되어 있습니다. 백신개발이 중요한 해결 전략이었지만, 우리의 불평등한 세계에서 백신은 평등하게 분배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서울 강남과 전라도의 섬지역들에 있는 주민들에게 백신을 공평하게 나누는 것은, 이타적인 마음때문이 아닙니다. 균등한 백신의 분배는 곧 우리를 역학적으로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럽과 북미, 동아시아의 선진국들과 사하라 이남지역의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은 극단적인 차이가 납니다. 이 상황에서 팬더믹은 종식되기 어렵고, 또다른 팬더믹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펜데믹은 불평등 때문에 생기진 않을수 있어도, 불평등 상황에서는 끝나지 않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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