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전환을 위한 저널리즘스쿨

본 강좌는 폐강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께 죄송합니다.

기후변화의 위협은 해가 갈수록 뚜렷해집니다. 기후재난이 이어지고, 관측 사상 최고를 갱신하는 기상 지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히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의 상황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른 방식의 삶을 고민하며 문명의 전환을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리영희재단은 ‘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전환을 위한 저널리즘스쿨’을 엽니다. 1부는 기후위기 상황을 다층적, 총체적으로 학습하고 이해하는 시간이고, 2부는 기후저널리즘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나눕니다. 또한, 한달간 언론인 4명이 멘토로 참여하여 발제부터, 기사작성, 퇴고까지 함께 하는 시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일시: 2023년 9월 13일(수)~12월 6일(수)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

장소: 노무현시민센터 1층 다모여강의실(3호선 안국역 3번출구 도보 10분)

대상: 현직 언론 종사자나 언론인 지망생, 글과 영상 등으로  기후저널리즘 콘텐츠를 만들며 실천할 시민(30명)

수강료: 20만원(최종 콘텐츠 제출시 제작비 5만원 지원)

신청방법: 본 강좌는 폐강되었습니다

입금계좌: 하나은행 261-910014-18404(예금주: 재단법인 리영희재단)

문의: 이메일(rheeyeunghui@gmail.com) 혹은 전화(02-710-0286)

프로그램

1부 기후위기와 생태적 전환 이해하기

1강(9/13) 나뭇잎 속에서 다른 삶을 생각하기(허윤희 / 화가)

2강(9/20) 기후 특이점과 유물론자의 인류세(이진경 / 수유너머104 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3강(9/27) 우주진화사에서 찾는 생태전환의 세계관(이정규 / 장이정규 생태심리연구소 소장, 전 서울시립과학관장)

4강(10/4) 새로운 경제를 향하여: 생태경제학과 기후대응정책(김병권 / 기후경제 및 디지털경제 독립연구자)

5강(10/11) 자기·생명·지구살림: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기후위기를 넘어(전범선 / 동물해방물결 자문위원, 밴드 '양반들' 보컬)

포럼(10/18) 돌아보고 짚어보기 포럼(사회 / 정건화 리영희재단 이사)

2부 기후저널리즘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학습과 실습

6강(10/25) 대한민국 탄소중립정책, 어디쯤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이유진 /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7강(11/1)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말하기(최병성 / 초록별생명평화연구소 소장)

8강(11/8) 멘토와 함께하는 기사작성1(박수택 / 생태환경평론가)

9강(11/15) 멘토와 함께하는 기사작성2(윤지로 / (사)넥스트 미디어총괄)

10강(11/22) 멘토와 함께하는 기사작성3(임항 / 전 언론인,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공동대표)

11강(11/29) 멘토와 함께하는 기사작성4(한승동 / 시민언론 민들레 에디터)

수료식(12/6) 수료식 및 수강생 컨텐츠 공유회

강사 소개

허윤희

자연과 조우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을 기록해 왔다. 자연에 대한 그의 관심은 재료와 주제 선정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목탄으로 수많은 드로잉과 거대한 벽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자연에 순응하는 태도와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들을 발전시켜 오고 있다. ‘나뭇잎 일기’드로잉, 벽화 퍼포먼스 외에도 멸종식물 연구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생명의 지속적인 기호작용을 작품에 구현해 오고 있다. 기획전 ‘재난과 치유’(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1) ‘푸른 유리구슬 소리’(서울대미술관, 2021) 식물의 방 (뮤지엄산, 2021)에 참가하였고, 최근에 개인전 ‘사라져 가다’(수애뇨339, 2020), 잃어버린 숲(갤러리밈, 2022) 등을 열었다. 저서로 나뭇잎 일기(궁리출판사, 2018)가 있고, 때때로 녹색평론 표지 그림을 그렸다.

이진경

본명은 박태호, 1987년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이란 책을 내면서 사용했던 필명인 이진경이 뜻밖에 허명을 얻으면서 본명은 잃어버렸다. 광주시민들의 유령이 떠돌던 시절에 대학에 들어가, 그 유령들에 홀려 강의실 아닌 거리에서 대학시절을 보냈고, 결국 ‘직업적 혁명가조직’을 만들겠다는 레닌주의자가 되었다. 1990~91년, 감옥 안의 사회주의자에게 덮쳐온 사회주의의 붕괴 덕분에 심연을 보았고, 거기서 얻은 물음을 따라 살고, 사유하고, 쓰고 있다. 사회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그 물음은 공동체에 대한 탐색을 거쳐 존재론에 대한 사유으로 변신하며 나아가고 있다. 지금은 ‘존재자의 존재론’에서 ‘존재의 존재론’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다시 길을 찾고 있다. 주 활동영역은 지식공동체 ‘수유너머 104’이고, 직업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다.

이정규

장이정규 생태심리연구소 소장, 전 서울시립과학관장. 천문학을 공부한 생태심리학자. 주관심사는 생태전환의 여러 차원 중 하나인 세계관의 변화와 기후우울 및 생태애도 작업이다. 우주진화사에서 찾은 생태적 세계관을 나누고,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 앞에 떄로 압도될 때 이를 극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 『우주산책』, 역서로 『경이로움』, 『자비로움』 등이 있다.

김병권

기후경제, 디지털 경제 독립연구자. 2019~2022년까지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장을 맡으면서 정의당의 주요 정책을 지원했다. 민간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획과 개발 10년,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으로 8년 동안 사회경제정책 설계, 그리고 서울시 혁신센터장과 협치자문관 책임을 맡아 혁신과 협치현장에 참여하는 등 사기업-시민사회–공공영역을 모두 거쳤다. 최근 저서는 <기후를 위한 경제학>(2023), <진보의 상상력>(2021),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선 그린뉴딜>(2020), <사회적 상속>(2020) 등과 다수 공저가 있다.

전범선

글쓰고 노래하는 사람. 밴드 '양반들' 보컬이다. 지은 책으로는 <해방촌의 채식주의자>, <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 <기계 살림>, <동물권을 묻는 십대에게>가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살리는 맛>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왜 비건인가?>, <비건 세상 만들기> 등이 있다. '동물해방물결'과 '태재연구재단' 자문위원이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연구와 활동을 하고 있다. 녹색연합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지냈다. 국무총리 그린뉴딜 특보, 서울에너지공사 이사, 2050탄소중립위원회 위원으로 역할했다. 지은 책으로 <원전 하나 줄이기>, <전환도시>, <태양과 바람을 경작하다>가 있다. 2021년 ‘들불상’을 받았다.

최병성

초록별생명평화연구소 소장. 대한민국 환경 현장이 어디든 달려가 심층기사를 써내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다. 제10회 리영희상과 투명사회상, 이 달의 좋은 기사상 등의 많은 상을 수상했고, 『당신의 집은 안녕하십니까?』, 『일급경고』, 『강은 살아있다』 등 다수의 저서가 있음.

멘토 소개

박수택

생태환경평론가. 전 SBS 환경전문기자, 뉴스앵커, 도쿄 특파원. 생태 보전,환경 보호가 중요하고 지구온난화-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함을 일찍부터 깨달아 방송언론활동 34년 중 후반 15년을 이 분야에 매진함. 현직 은퇴 후 자연탐사, 생태여행 체험과 시민기자 활동 중. 

윤지로

사단법인 넥스트 미디어 총괄. 기후변화 과학과 기후대응 정책이 보다 쉬운 언어로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는데 힘써왔음. 글과 영상, 방송을 통해 상식과 지식의 접점을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음. 세계일보 기자를 지냈고, 한국기후변화학회 홍보 이사, 한국환경공단 ESG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음. 저서로는 『탄소로운 식탁』이 있음.

임항

전 언론인. 2020년부터 사단법인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국민일보에서 2016년까지 환경전문기자, 환경 및 노동전문기자,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국토의 다양한 생태계와 지역발전의 상관관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임금개혁, 저출생과 지역균형발전 등에 관심을 갖고, 짬짬이 글도 쓰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이장원 편, 한국노동연구원, 2008), 'EBS 지식채널 밀레니얼경제' (지식채널e 제작팀, EBS북스, 2020)이 있다.

한승동

한겨레신문사에서 기자로 30년을 근무하고 정년퇴직 뒤 지금은 '시민언론 민들레'라는 곳에서 국제와 외교안보 분야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환경과 생태에 관심은 많았으나 그 분야 전문기자로 일한 적은 없고, 주로 국제분야와 책 관련 분야의 글을 썼다. <녹색평론>에도 글을 썼지만 역시 주로 국제, 역사 분야, 책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결국 환경/생태 주변을 맴돌며 기웃거렸으나 정작 그것과 정면대결을 하진 못한 셈이다. 지금은 '60+기후행동'이라는 노년층 시민단체에서 운영위원 일도 하고 있다.